Keynotes

제1회 커먼즈 어워드 시상식 : 2020 커먼즈 어워드

수상자: 네이버 학술정보팀(열림 부문), 지리산이음(다양성 부문), NIA공공데이터본부 및 코드포코리아(참여 부문)

E Editorial Team 2021년 01월 15일

(2:41:10 부터)


2020 커먼즈 어워드(COMMONS AWARD) 시상식이 2021년 1월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디지털 리터러시 컨퍼런스 2021'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코드가 주관하는 제1회 커먼즈 어워드 시상식으로 공유, 개방, 다양성, 참여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창작물의 공유는 열린 문화로 이어집니다. 지식의 공유는 열린 혁신을, 공공데이터의 공유는 열린 정부를 만듭니다. 열린 문화, 열린 혁신, 열린 정부는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자율과 협력을 통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열린 사회를 만듭니다. 커먼즈(Commons)는 이 모든 것의 원리이며 사단법인 코드(C.O.D.E.)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커먼즈 어워드는 커먼즈를 실현하는 혁신가에게 사단법인 코드가 드리는 존경과 감사의 표시 입니다. 지식과 정보, 자원을 나누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끈기있는 실천으로 좀 더 자율적이고 열린 세상을 만들어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커먼즈 어워드 선정대상

커먼즈 어워드는 민간과 공공 모든 영역에서 커먼즈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커먼즈 어워드 선정기준

커먼즈 어워드는 커먼즈의 가치인 열림(Openness), 다양성(Diversity), 참여(Engeagement)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여됩니다. 심사시 고려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

활동의 지속성
기존의 틀을 바꾸는 혁신
실질적인 영향력

열림 부문

지식, 정보, 자원의 실질적인 공유
접근성의 확대
새로운 혁신에 기여하는 확장성

다양성 부문

소외 없는 포용
자율적인 공동체 구현
다른 영역, 주체와의 연계

참여 부문

시민참여와 거버넌스 실현
과제의 해결
참여의 확산


2020 커먼즈 어워드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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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 부문 : 네이버 학술정보팀

네이버 학술정보팀은 학술 논문 색인 데이터베이스 완성을 통하여 지식의 개방과 공유를 실천하였습니다. 외국 학술지 논문과 국내 학술지 논문의 서지 정보와 참고문헌 인용 정보를 통합하여 15만개 저널의 2억개 논문과 이들의 참고문헌을 색인하였습니다. 이로써 참고문헌 인용 실적 평가에서 국내 학술지 논문이 배제되는 불합리와 차별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참고문헌 인용 사슬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내외 학술지 논문을 동일한 조건에서 평가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방과 공유를 통한 국내 학술 논문의 가치 향상에도 기여하였습니다
학술 논문의 개방과 공유를 위해서는 검색 데이터베이스가 중요합니다. 논문은 참고문헌 인용을 통해 서로 연결되기 때문에, 참고문헌 정보의 색인이 중요합니다. 외국 학술지 논문 중심의 외국 데이터베이스로는 국내 학술지 논문의 인용과 피인용이 제한적으로만 색인됩니다. 이제 학술 논문 분석을 통하여 국내외 학술지 논문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성 부문 :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

지리산이음은 지리산 지역을 기반으로 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2013년 지리산 카페 ‘토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리산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고스란히 살리고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사회적 실험을 도모하며 다양한 주체들을 포용하고 그들과 함께 배움과 소통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 연결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지리산포럼을 개최하고 있고 지역의 사회적 경제와 커뮤니를 구축해왔습니다.
협동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마을에서의 배움과 소통,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면서, 대안적 삶의 가치가 사회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지리산 이음의 취지와 활동은 사단법인 코드가 추구하는 커먼즈의 가치에 그대로 부합합니다.

참여 부문 : NIA 공공데이터 본부코드포코리아 공동수상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급기야 대한민국 정부는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공적마스크 판매 제도를 꺼내 들었습니다. 공적마스크 판매제도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 우체국에 마스크를 배분하여 보급하고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여 주당 1인이 2매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국민들이 공적마스크 판매처 앞에 줄을 설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처의 판매 현황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하여 전국민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그것을 청와대, 행안부, 과기부, 복지부, 식약처, 약사회 등과 민간의 시빅해커들이 협업하여 "공적마스크 판매지도" 서비스를 탄생시켰습니다. 시빅해커들이 하나 둘 모여 서비스를 개발했고 그때 그렇게 모인 시빅해커들이 자발적으로 코드포코리아를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여러 부처와 코드포코리아의 원활한 협력이 "공적마스크 판매지도"를 성공하게 한 원동력이었으며 불과 일주일 정도만에 50여개의 서비스를 일사천리로 런칭하게 한 민관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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